<마이티 모핀 파워 레인저>는 엔젤 그로브라는 미국의 가상마을에서 사악한 마법사 리타로 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10대 청소년들을 활약을 담은 특수 촬영 드라마입니다.
슈퍼전대 시리즈 보다 좀 더 높은 청소년 연령대를 타깃으로 하여 역동적인 액션을 선보이는데요~ 원작 영상을 많이 썼음에도 전혀 다른 작품처럼 느껴지며, 원작을 뛰어넘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마이티 모핀 파워 레인저
(Mighty Morphin Power Rangers)
원작
야츠데 사부로(공룡전대 쥬렌쟈)
기획
사반 엔터테이먼트
총괄프로듀서
하임 사반, 슈키 레비
프로듀서
로니 하더, 조나단 차초르
각화 감독
에이드리언 카, 로버트 휴스, 테렌스 H. 윙클리스 외
각본
토니 올리버, 슈키 레비, 스튜어트 세인트 존 외
음악
슈키 레비, 쿠사 마치, 론 와서먼 외
배급사
사반 엔터테인먼트
영상 제작
토에이(쥬렌쟈 원본), 사반 엔터테인먼트(미국 캘리포니아 분량 촬영)
본 작품은 사반 엔터테인먼트, 토에이, 르네상스 애틀랜틱 엔터테인먼트,
MMPR 프로덕션에서 제작한 특수 촬영 드라마입니다
배경 이야기
1만년 전, 사악한 마법사 '리타 리펄사'가 부하들과 지구 침략을 시도하며 우주의 평화를 어지럽히고 있었습니다. 이에 대현자 '조던'이 나서서 리타와 싸우며 리타 일당을 우주 쓰레기통에 가둡니다.
리타 일당은 봉인당해 1만년간 우주를 떠돌다 우연히 외딴 별에 정착하게 되었는데, 하필 그 별을 탐사하러 온 우주 비행사들에게 발견됩니다. 그리고 멋모르는 우주 비행사들이 건드리는 바람에 봉인이 풀려 다시 부활하게 됩니다.
부활한 리타는 달에 아지트를 세우고 다시 지구를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리타가 풀려났음을 알게 된 조던은 서포트 로봇 '알파 5'에게 레인저로 활약할 5명의 10대 청소년을 찾으라고 합니다.
본편 이야기
조던의 서포트 로봇 알파 5는 캘리포니아의 엔젤 그로브 시티에 있는 한 지역 청소년 센터에서 제이슨 리 스콧, 잭 테일러, 빌리 크랜스턴, 트리니 콴, 킴벌리 앤 하트 5명의 10대 청소년을 지휘센터로 소환합니다.
조던은 사악한 마법사 리타에 대해 얘기하고, 그들에게 파워코인과 레인저로 변신할 수 있는 모퍼를 주며 지구를 지켜달라고 부탁하지만~ 10대 청소년들은 어이없어하며 그냥 나가버립니다.
- 아 이거... 미국 하이틴 드라마였었죠;;;
이를 지켜보고 있던 리타는 퍼티병사들로 공격해 오고, 수세에 몰리던 그들은 조던의 말을 믿고 파워 레인저로 변신에 성공 합니다. 그때 리타는 부하 '골다'를 엔젤그로브 시티로 보내 양동작전을 펼칩니다.
그러자 조던도 레인저들을 엔젤그로브 시티로 텔레포트 시킵니다. 레인저들은 퍼티 병사를 쓰러뜨리고 힘을 모아 골다도 몰아붙입니다. 상황이 불리해지자 지켜보던 리타는 마법 지팡이로 골다를 거대하게 만듭니다.
변신장면 보고 갈게요~
- it's morph'in time
거대화 한 골다에 맞써 레인저들은 메카 다이노 조드를 소환합니다. 그리고 메가 조드로 합체하여 골다를 막아섭니다. 접전을 주고 받던 중 메가조드가 필살공격을 하려 하는데... 골다가 도망가버립니다?!
레인저들은 지휘센터로 와서 첫 승리를 기뻐하며, 앞으로 레인저로 싸우기를 다 같이 결심합니다. 이후 점점 강해지는 적들에게 맞써 새로운 무기와 장비들을 갖추며 호시탐탐 지구를 노리는 리타 패거리와 싸워 나갑니다.
작품 이야기
유럽에서 음악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던 '하임 사반'과 '슈키 레비'는 1983년에 미국으로 건너가서 일본 애니메이션을 미국에 수입유통하는 사업을 하며 어린이 TV 프로그램의 음악 작곡과 제작에도 참여합니다.
사반은 <형사 가제트> 제작에도 참여하게 되는데요~ 1984년 일본 출장 중 TV에서 <초전자 바이오맨>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바이오맨이 프랑스 Canal+ 방송에서 인기리에 더빙 방영되는 것을 알게 됩니다.
- 형사 가제트는 미국, 캐나다, 일본, 프랑스 4개국의 합작입니다.
슈퍼 전대를 기반으로 한 프랜차이즈를 생각한 사반은 사업 파트너인 레비와 함께 1986년에 <초전자 바이오맨>의 파일럿 필름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일본 TV프로그램을 각색, 제작하는 사반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는데요
바이오맨을 가지고 여러 스폰서와 방송사를 찾아갔지만 반응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1992년에 Fox kids 네트워크의 사장 '마가렛 로에쉬'를 만나게 되며, 새로운 것을 원하는 그녀에게 바이오맨 파일럿 필름을 보여주며 호응을 얻게 됩니다.
- 그녀는 전에 마블 프로덕션과 일할 때 '스탠 리'가 <태양전대 선발칸>을
여러 방송국에 판매하려는 것을 보며 슈퍼 전대에 대해 알게 됩니다.
하지만 폭스방송의 고위 경영진은 이 프로젝트에 믿음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파일럿 필름 제작할 정도의 자금만 지원해 주며 주 시청층인 어린이들의 반응이 좋으면 계약하겠다고 합니다.
사반과 레비는 당시의 최신작 <공룡전대 쥬렌쟈>를 베이스로 다시 파일럿 필름을 만들었습니다. 영상을 본 어린이들은 엄청 좋아했고, 드디어 파워 레인저 TV시리즈가 제작되게 되었습니다.
Fox Kids는 여전히 이 시리즈가 망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적은 예산을 투자했습니다. 이에 하임 사반은 독자적인 설정의 리메이크작으로 계획하며 슈트 액팅이나 메카닉 전투 장면은 원판을 영상을 사용하는 식으로 예산을 절약했습니다.
초반에는 배우들의 변신 전 일상과, 액션 파트 등 필요한 경우만 재촬영을 했지만, 점점 자체제작 비중이 늘어가며 일본에서 소품이나 슈트 등을 공수하고, 일본 측 관계자나 슈트 액터들을 직접 초빙하기까지도 했습니다.
슈퍼전대에서 슈트와 일부 설정을 가져왔지만 호쾌한 맨몸 액션과 독자적인 스토리를 더한 새로운 작품이 되었으며 일본에 다시 역수입되기까지 합니다.
미국 방영
미국에서는 Fox Kids에서 1993년 8월 8일 ~ 1994년 5월 23일까지 20분 60화로 방영했습니다.
처음시도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방송사에서 실패를 예상하며 저예산으로 편성되었습니다. 일본 원판 영상의 재탕과 새 촬영분량도 소품이 허술해서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낮은 편이지만~
방영 중 예상치 못한 높은 인기로 원래 기획된 40화에서 20화를 더 추가해 총 60화를 방영했습니다. 작품의 큰 성공에 힘입어 완구도 불티나듯 팔렸습니다.
하지만 완구 쪽에서도 실패를 대비해 적은 상품을 준비하는 바람에 그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파워레인저 완구를 구하려는 부모들로 전쟁터였다고 합니다.
- 이때의 완구사태를 소재로 만든 영화가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연의 <솔드아웃>!
물론 불만도 있었는데 매화 적과 싸워서 두 번 죽이는 해치우는 부분들이 어린아이들이 보기에 폭력적이라고 생각한 부모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몇몇 나라에서는 폭력성을 이유로 조기종영을 하기도 했죠.
국내 방영
한국에서는 KBS 2TV에서 <무적 파워레인저>란 제목으로 1994년 1월 3일~5월 17일까지 매주 월, 화 6시 30분에 방영했습니다.
순간 시청률 52.8%가 된 적이 있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시즌 2도 방영하려고 했지만, 당시 기준으로 높아 보이는 폭력성과 완구의 과도한 인기로 인한 상업성으로 시민단체의 반발이 있어 시즌 1, 40화를 끝으로 조기종영 했습니다.
- 그래도 40화 완결에 20부가 더 추가 제작된 거라 자연스럽게 결말이 났습니다.
계속 방영하더라도 시즌 2까지만 나올 수도 있었는데~ 시즌 3 초반에 레인저들이 닌자 복장을 하고, 후반에 활약하는 에일리언 레인저는 아예 닌자전대 리메이크라서 일본 대중문화가 개방되지 않은 당시에는 방송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어째서인지 VHS로 출시되지 않아서 더빙판 영상을 구할 수 없습니다. 그나마 미국판 영상은 볼 수 있으나 자막이 제대로 된 게 없어서 많이 아쉽습니다.
감상 이야기
VHS를 통해 일본 특촬물을 먼저 접했었지만 TV에서 보는 건 처음이었을뿐더러 기존에 봤던 것과는 다르게 세련되고 정말 멋있다 생각했습니다. 물론 원판 쥬렌쟈의 슈트와 메카의 디자인, 연출과 스토리 요소가 잘 만들어진 영향이 크겠죠.
파워 레인저는 평범한 고등학생들이 변신하여 화려한 액션을 보여주는데요 특히 그린 레인저가 파워 레인저들을 전부를 쓰러뜨리고, 드래곤 조드까지 끌고 와서 몰아붙이는 장면은 정말 충격이면서도 푹 빠져 봤었습니다.
아쉬운 점으로 시간이 많이 지나 다시 보니 미국에서 촬영한 것과 원판 영상의 퀄리티 차이가 많이 나네요, 짜집기 한 게 눈에 많이 띕니다. 미국 배경인데 원판 영상의 일본배경과 일본인이 나올 땐 살짝 거슬립니다...
저예산으로 시작해서 그런가 미국촬영분도 소품이 어색한 부분이 있는데 그린 레인저 아머는 많이 조악하네요... 또 같은 장면이 반복되는 것도 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락 음악이 어우러진 전투씬들은 지금 봐도 멋있으며, 세계적인 열광 속에 일본에 역 수입까지 된, 파워 레인저 세계관의 시작을 연 기념비적인 작품입니다.
시리즈
┃TV 드라마
ㆍ조던 연대기 - 사반 엔터프라이즈 제작
마이티 모핀 파워 레인저 시즌1 (1993) - 시리즈의 시작
마이티 모핀 파워 레인저 시즌2 (1994)
마이티 모핀 파워 레인저 시즌3 (1995)
마이티 모핀 에일리언 레인저 (1995) - 시즌3 후반 미니시리즈
파워 레인저 지오 (1996)
파워 레인저 터보 (1997)
파워 레인저 인 스페이스 (1998) - 조던 연대기의 마지막
┃극장 개봉작
파워레인저 더 무비 (1995) - TV판 시즌3 패러럴 월드
파워레인저 터보 더 무비 (1997) - 지오와 터보의 사이의 이야기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 (2017) - 시즌1 리부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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